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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F 2021]"車 대신 산소호흡기 만든 포드·GM…ESG경영 성공 열쇠는 소통"

입력시간 | 2021.05.24 05:00 | 이준기 기자 jeke1@edaily.co.kr
[인터뷰]③레오 틸먼 틸먼&컴퍼니 회장
"E·S·G 우선순위 없다…시대에 따라 무게추 움직여"
"ESG 투자, 기업·투자자 가치 제안 기회 포착해야"
사진=틸먼&컴퍼니 제공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ESG 경영 성공의 열쇠는 소통이다.”

내달 24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제12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 참여해 ‘ESG, 돈의 흐름을 바꾸다’를 주제로 연설할 예정인 글로벌 투자전략 자문회사 틸먼&컴퍼니의 레오 틸먼(사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22일(현지시간)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주주뿐 아니라 모든 이해관계자와 끊임없이, 그리고 실질적으로 소통해 관계를 유지해야만 조직의 장기적인 성공을 담보할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절정에 달했던 지난해 봄 포드·GM 등 미국 자동차회사들이 분기별 이익에 치중하는 대신, 산소호흡기를 제조에 공을 들이며 사회적 책임 실천에 나선 점도 평소 이해관계자 간 ‘소통’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게 틸먼 회장의 설명이다.

그는 “당시 해당 기업들의 주주와 임직원, 경영진, 투자자들은 하도급업체를 보살피는 등 장기적 관점으로 관련 사안을 봤다”며 이는 현실에서 ESG가 어떤 방식으로 실천되고 있는지 잘 보여준 사례라고 소개했다.

틸먼 회장은 E(환경)·S(사회)·G(지배구조) 3대 요소 중 우선순위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에는 G(거버넌스)가 중시됐다. 그리고 기후변화가 이슈화됐던 이후 10년 동안은 E(환경)의 중요성이 대두했다. 그러다 작년 한 해 동안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S(사회 문제)가 최전선으로 부상했다”고 언급하며 시대에 따라 무게추는 3대 요소를 고루 가리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기업이나 투자자 등 내부적 관점에 따라 중점 부문이 달라지기도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SG 투자와 관련, 틸먼 회장은 ESG 관련 글로벌 자금시장 규모는 괄목할만하게 성장하고 있으나 “이러한 움직임이 아직 시작 단계인 만큼 단기적 데이터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 않다”며 “무엇보다 기업이나 투자자의 가치 제안을 드러낼 기회를 포착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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