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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F 2021]젊은 美투자천재의 조언…"ESG 주도권+수익성 모두 잡아야"

입력시간 | 2021.05.24 05:00 | 이준기 기자 jeke1@edaily.co.kr
[인터뷰]①레오 틸먼 틸먼&컴퍼니 회장
"주주·투자자 관심-경영진 중점사항, 똑같이 중요"
"리스크 인텔리전스 관점으로 경영 평가기준 절실"
사진=틸먼&컴퍼니 제공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개인적으로 ESG 이니셔티브(주도권)를 잡아 강력한 브랜드를 구축하는 동시에, 훌륭한 실적까지 함께 내는 기업에 투자하는 게 매력적이다.”

글로벌 투자전략 자문회사인 틸먼&컴퍼니의 레오 틸먼(사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22일(현지시간)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시대의 투자전략을 묻는 질문에 “시대에 따라 E·S·G라는 각 요소에 대한 관심도가 달라지는 만큼 해당 기업의 업종·부문에 따라 (투자에 대한) 관심도 역시 달라질 것”이라며 이렇게 답변했다. 즉, ESG 경영이란 사회적 책임은 추구하되, 이를 통한 가시적·실적적 수익성 또한 내놓아야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 것이란 게 월가(街)의 젊은 투자천재로 불리는 틸먼 회장의 조언이다.

실제로 기업들은 어떻게 해야 ESG 경영과 실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를 놓고 고민하는, 이른바 ‘ESG 경영’의 딜레마에 빠졌다. 최근 대표적 ESG 경영자로 잘 알려진 프랑스 최대 식품기업 다논의 에마뉘엘 파베르 CEO가 실적 부진에 따른 투자자·주주들의 압박으로 퇴출당하는 등의 사례들이 이어지자 기업들의 고민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틸먼 회장이 내놓은 답은 이해관계자 간 관계유지를 위한 끊임 없는 소통이다. 당장 힘들더라도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ESG 경영에 무게를 실을 것이냐, 아니면 ESG 경영은 추구하되 단기 수익성에 중점을 둘 것이냐를 놓고 투자자·주주, 이사회·경영진 등 이해관계자들의 속내가 제각각일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다. 같은 맥락에서 이해관계자 간 소통·설득을 위해 리스크 인텔리전스(Risk Intelligence)를 원칙으로 한 경영평가기준을 만드는 게 시급하다고 틸먼 회장은 강조했다. ESG를 리스크로 판단하는 게 아닌,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생존·번영을 위한 가치 창출의 수단으로 보고 이를 기업이 갖춰야 할 새로운 필수 역량임을 분명히 해야만 이 같은 논란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틸먼 회장은 내달 24일 ‘자본주의 대전환: ESG노믹스’를 주제로 진행되는 ‘제12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투자 세션에서 ‘ESG, 돈의 흐름을 바꾸다’는 내용으로 기조연설을 한 뒤, 국내 대표적 국제금융·경제 전문가인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과 대담을 나눈다.

같은 날 세계 최고 미래학자로 평가받는 제이슨 솅커 프레스티지 이코노믹스 회장과 대한민국 대표 혁신가인 진대제 스카이레이크 인베스트먼트 회장 간 대담, 2007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에릭 매스킨 하버드대 교수와 윤순진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지속가능사회분과위원장 간 대담 등에선 ESG 경영의 새 가치와 본질, 그리고 나가야 할 길 등을 탐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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