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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F 2021]안철수 “CSR에 대한 고민 모여 ESG로 변화”

입력시간 | 2021.06.24 10:37 | 김나리 기자 lord@edaily.co.kr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4일 이데일리 전략포럼 축사
“CSR, 정성적 변화에 대한 선언 그쳤으나
ESG는 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한 것들 만들어내
팬데믹 상황에서 본격 주류 자리잡아”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고민들이 모여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됐다고 생각한다. CSR이 정성적인 변화에 대한 선언에 그쳤다면, 구체적이고 수치로 측정 가능한 것들을 만들어내는 게 ESG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자본주의 대전환: ESG노믹스’를 주제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안 대표는 “26년 전 기업가 시절부터 ‘지속 가능성’이라는 주제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왔다”며 “1995년 지금의 안랩을 창업하면서 7년간 해온 V3 무료 배포를 지속하기 위해 기업과 정부에 납품할 때는 대가를 받아 연구비를 조달하되 일반에는 무료 배포하는 방식의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었는데 운 좋게 성공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러다가 2000년을 전후로 CSR이라는 개념을 접했는데, 안랩을 창업할 때의 그 마음이 이러한 철학에 기초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고 말했다.

다만 안 대표는 CSR 개념이 선언적인 부분에 그치는 게 아쉬웠다고 털어놨다. 특히 CSR과 기업이 추구하는 인센티브 시스템을 어떻게 접목시킬지가 가장 고민이었다는 설명이다.

안 대표는 “그러나 이는 나만의 고민이 아니었다”며 “이러한 고민들이 모여 나온 게 바로 ESG”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측정 가능하지 않으면 관리할 수 없다는 것인데, 이제는 ESG가 이와 관련한 중요한 계기를 만들어주고 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환경이나 사회를 더 생각하는 제품을 구입하면서 기업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고, 금융기관에서도 지속 가능한 기관은 더 관심을 가지고 돈을 빌려주거나 이자율을 낮춰줄 수 있을 것”이라며 “가치 투자, 장기 투자 관점에서도 지속 가능한 기관에 투자하는 것이 적절한데 ESG는 여기에서도 아주 중요한 ‘툴(도구)’을 제공했다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에 따른 팬데믹 상황에서 이제는 본격적으로 ESG가 주류로 자리 잡았다”며 “원격 재택근무가 가능해지고 빈번했던 해외 출장이 필요 없어진데다 글로벌 서플라이체인(공급망)이 급속도로 바뀌는 시점에서 ESG가 이를 관리하는 중요한 툴을 제공하고 있다. 환경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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