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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F 2021]황보현 "ESG 마케팅도 E·S·G 해라"

입력시간 | 2021.06.23 18:11 | 김가영 기자 kky1209@edaily.co.kr
황보현 솔트룩스 부사장, 이화여대 겸임 교수
‘ESG+ 브랜딩·마케팅 기술’ 발표
"기업 존재 이유, ESG에서 온다"
황보현 마케팅·창의력 전문가(솔트룩스 부사장)가 23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 12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착한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에서 ‘ESG+ 브랜딩·마케팅·기술’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김가영 기자] “ESG 마케팅을 위해서는 E(Environment) 기업 내부의 환경 정비, S(Social) 소셜스러운 캠페인, G(Grade) 등급화하는 것이 훨씬 쉽고 간단합니다.”

황보현 솔트룩스 부사장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마스터 클래스3 ‘ESG+ 브랜딩·마케팅·기술’에서 이같이 말했다. 기업 내부의 환경을 정비하며 마케팅 하고, 일방적으로 던지기 보다는 고객 사이에서 퍼질 수 있게 마케팅하고, 객관적인 지표를 알리는 것으로 마케팅을 하라고 강조했다.

황 부사장은 ESG와 관련된 영상들을 함께 보여주며 ESG 마케팅에 대해 쉽고 흥미롭게 설명했다. 남자들의 성적 환상을 다룬 광고, 여자들의 자존심을 지켜주겠다는 주제로 만들어진 광고가 결국 한 회사였다는 것을 지적하며 “한 네티즌이 책임감을 가지고 마케팅을 하라는 영상을 제작해 화제가 됐다”면서 “깜찍한 거짓말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기업 내부 환경정비부터 해야한다”고 짚었다. 이어 “일방적으로 광고를 퍼붓던 시대에서는 통할지 몰라도 지금은 고객들이 서로 정보를 주고 받는다. 한 브랜드에서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어긋난 목소리를 내면 역풍을 맞게 된다”고 지적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빌게이츠의 경우도 짚어줬다. 황 부사장은 빌게이츠가 2011 동일본 지진때 한 행동들을 언급하며 “엄청나게 많은 선행을 베풀었지만 리트윗을 할 때마다 1달러를 기부한다는 것을 제안했다”며 “이후로 ‘일본 동지진이 마케팅 찬스라고 생각하느냐’는 비난을 받았다. 결국 마이크로 소프트는 사과를 하고 그 앞에 있었던 장점을 다 희석시켰다”고 말했다.

황 부사장은 “소셜스러운 시대에는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매체보다 고객 집단이 가지고 있는 매체가 많다. 스스로 판단하게 된다”며 “고객들 내부에서 반향을 일으킬 수 있는 캠페인을 만들 수 있느냐. 중요한 것은 고객들끼리의 소통”이라며 결국 소셜스러운 캠페인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GRADE, 수치화·등급화도 꼽았다. 황 부사장은 “제품 속성은 알기 쉽지만 기업 인성은 설득하기 쉽지가 않다”라며 “계량화, 수치화, 등급화를 해서 알릴 필요가 있다. ‘우리 기업 착해요’라는 말은 웃긴 말”이라며 “우리나라에만 ESG평가가 600개가 있다고 한다. 다행인 것은 산업자원부에서 K-ESG를 만든다고 한다. 여기에 맞춰 등급을 높이고 마케팅을 하는 게 훨씬 쉽다”고 말했다.

ESG 마케팅에서도 ESG를 강조한 황 부사장은 “일관성은 진정성에서 온다. 브랜드가 진정성을 가지고 있으면 일관성을 저절로 생긴다”며 “진정성은 기업 존재 이유에서 온다. 우리가 왜 이 일을 하는지, 왜 존재하는지, 왜 이 일을 하는지, 사회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지금은 존재 이유가 ESG에서 온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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