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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F 2021]대한항공 “온실가스 줄이기 위해 바이오 연료 도입 검토”

입력시간 | 2021.06.23 17:23 | 김유림 기자 urim@edaily.co.kr
김동재 대한항공 ESG위원회 위원장
친환경 고효율 항공기, 정부 지원 있었으면
여성 사외이사 선임, 이사회 시각 다양해져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검토 중인 바이오 항공유 도입에 정부 차원의 제도적인 지원이 있으면 좋겠다.”

김동재 대한항공 ESG위원회 위원장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ESG 위원장에게 듣는다’를 주제로 발언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김동재 대한항공 ESG위원회 위원장은 23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자본주의 대전환: ESG노믹스’를 주제로 진행된 제12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마스터클래스 ‘ESG 위원장에게 듣는다’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세계적인 경영컨설팅 기업 맥킨지 출신으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략경영의 대가다.

그는 대한항공에서 추진하고 있는 ESG와 관련해 “요즘 코로나 사태에서 백신수송, 교민 귀국, 구호물품지원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 중이다”며 “항공업이 글로벌 대기온실가스 2~4%나 차지하고 있다. 시급성을 인식하고 친환경 고효율 항공기와 바이오 연료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개정으로 내년 8월부터 자산 2조원 이상의 상장 법인 이사회는 특성 성별로만 구성하는 것이 금지된다. 사실상 여성 이사를 1명 이상 의무 선임해야 한다. 대한항공이 다른 회사보다 선도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대한항공은 전체 직원 중 45%가 여성, 관리자 38%가 여성이다. 의사를 결정할 때 다양성이 중요하며, 이미 작년에 여성 사외이사를 모셨다”며 “전체적인 이사회 토론내용도 좋아졌다. 특정 한 명 때문이 아닌 전체적으로 보는 시각이 다양해졌다. ESG 아니더라도 좋은 의사결정을 위한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대한항공이 10만 시간 이상 비행한 뒤 퇴역한 실제 여객기를 분해해 만든 굿즈(기념품)도 소개했다. 올해 초 네임택으로 재탄생한 여객기는 지난 1997년 3월 대한항공에 처음 도입된 보잉 777-200ER 기종이다. 4000개 한정 수량으로 제작됐는데, 출시 하루 만에 완판됐다.

김 위원장은 “비행기에서 나온 조각들을 활용해 만든 네임택이 완판되는 것을 보고 사람들 생각이 많이 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항공업 본질이 그렇듯이 지속가능이 가장 중요하다. ESG로 가는 건 너무도 자연스럽고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항공업은 에너지 업계와 관련이 있다. 바이오 항공유 도입 과정에서 제도적인 지원이 있으면 좋겠다”며 “새롭게 진화해서 전개되는 지금, ESG에서 한국 자본주의가 그 다음단계로 빨리 올라갈 수 있는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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