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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선 이데일리 회장 "인구문제, 출산율로 해결 어려워…원인 복잡한 함수"[ESF 2023]

입력시간 | 2023.06.21 11:12 | 김성수 기자 sungsoo@edaily.co.kr
제14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개회사
"인구문제 아니라 인구절벽…이전과 질적으로 다른 위기"
"단순한 셈법 아닌 정책·교육·인식·국제협력 모두 고려"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곽재선 이데일리·KG그룹 회장은 “인구문제는 출산율 상승만으로 해결이 어려우며, 원인이 복잡한 함수를 푸는 일과 같다”고 강조했다.

곽 회장은 21일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인구절벽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로’를 주제로 열린 ‘제14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개회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곽재선 이데일리·KG그룹 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4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인구절벽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로’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곽 회장은 인공지능 챗봇인 ‘챗GPT’에 인구문제에 대한 질문을 던졌던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챗GPT에 ‘대한민국 인구는 왜 자꾸 줄어드는 걸까?’라고 물어보니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 이민감소 등이 주요한 요인’이라는 평범한 답변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구문제는 해결이 가능할까?’라는 질문에는 “인구문제는 완전한 해결이 어려울 수 있다. 하나의 해결책보다는 적절한 정책, 국제협력, 교육과 인식개선을 통해 완화하고 관리할 수 있다는 답변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곽 회장은 “인구문제는 출산율을 끌어올릴 한 가지 사안에만 매달려서 해결될 일이 아니라는 뜻”이라며 “인구문제는 언젠가 터질 예측이 아니라 이미 닥친 현실이며 우리가 내일을 어떻게 살아낼 것인가에 대한 총체적 마스터플랜을 담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구문제’란 용어도 느슨하고 차라리 ‘인구절벽’이란 용어를 쓰자고 한다”며 “그만큼 이제까지와는 질적으로 다른 위기가 닥쳤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구문제는 한 나라의 운명과 한 민족의 명운이 달렸고 개개인의 행복과 불행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고 했다.

곽 회장은 “50∼60년 전 우리는 ‘늘어나는 인구’로 국가경쟁력 하락과 산업구조 변화, 일자리 감소를 걱정했고 지금은 ‘줄어드는 인구’로 같은 어려움에 처했다”며 “오늘 ‘제14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은 두 차례 인구문제가 말해주듯이 절대 단순치 않은 해법을 찾아가려 한다”며 행사 개최의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인구문제는 원인이 복잡한 함수를 푸는 일이지만 단순한 셈법을 얻는 데 급급해선 안된다”며 “하나의 해결책이 아닌 정책과 교육, 인식개선, 국제협력 등 모두를 따져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최첨단 인공지능도 확신하지 못한 그 답을 찾아 국내외 혜안을 가진 학자와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댈 것”이라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각 분야 리더들의 지혜와 지식을 모아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다져나가는 거대한 전략까지 넘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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