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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F 2022]"친환경 배터리 개발로 글로벌 탄소중립 앞장"

입력시간 | 2022.06.10 05:30 | 김은비 기자 demeter@edaily.co.kr
최영민 LG화학 양극재 개발 총괄 상무 인터뷰
"하이 니켈 양극재 2026년까지 90% 확대 생산"
"유럽·미국 등 글로벌 거점 늘여 시장 확보도"
"제조 전반 환경 영향 평가로 저탄소 경쟁력도"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탄소 중립을 위해서는 탄소 배출량이 적은 전기차 보급 확산이 필요하고, 전기차 배터리의 진화를 이끌기 위해 핵심 소재 기술 개발이 필수다.

최영민 LG화학 양극재 개발 총괄 상무는 15~16일 서울신라호텔에서 ‘기후위기: 가능성있는 미래로의 초대’를 주제로 열리는 제13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사전 인터뷰에서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생산된 배터리 원재료를 적극적으로 확보해 갈수록 강화되고 있는 미국, EU 등의 환경 규제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양극재, 분리막, 부가 전지소재 등 배터리 투자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양극재는 배터리 용량과 출력 등을 결정하는 핵심소재로, 전기차 배터리 생산원가의 40%가량에 달해 배터리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LG화학은 올해 초 단일 규모로 세계 최대인 구미 양극재 공장을 착공한 바 있다. 또 미국과 유럽으로 생산 지역을 확장해 2026년까지 생산능력을 26만 톤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영민 LG화학 양극재 개발총괄 상무(사진=LG화학)
최 상무는 “LG화학이 강점을 지니고 있는 니켈 함량 80% 이상의 하이니켈 양극재도 원통형 및 파우치용 제품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을 확대해 2026년에는 90% 수준까지 늘릴 것”이라고 했다.

분리막 사업은 LG화학이 보유한 원천 기술력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육성하는 신규 사업이다. 분리막은 에너지 밀도, 배터리 수명, 안정성, 비용 등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다. 최 상무는 “사업 기반 확보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 LG전자로부터 코팅 사업을 인수했고, 세계 최고의 원단 기술을 지닌 도레이(Toray)사와 헝가리에 합작법인을 설립했다”며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했다.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럽내 추가 생산능력 확장과 미국 등 글로벌 거점을 확대해, 자회사인 에너지솔루션 외에 고객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양극재와 분리막 외에도, 배터리 부가 소재로서 각기 중요한 역할들을 하고 있는 탄소나노튜브(CNT), 방열접착제, 음극바인더 등의 부가 전지소재사업도 더욱 확대해 26년에는 사업 규모가 현재 대비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화학은 혁신 공정 도입과 친환경 연료 전환을 통해 탄소배출을 직접 감축하고, RE100과 같이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해 불가피한 탄소배출을 상쇄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원료의 채취부터 제품 제조에 걸친 환경 영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환경 전과정평가(LCA·Life Cycle Assessment) 수행을 통해 제품의 단계별 환경 영향의 원인과 정도를 파악해 전략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

최 상무는 “LG화학은 국내 산업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LCA를 수행하고 있다”며 “올해 3분기 내로 국내 전 제품, 내년 2분기까지 국내외 전 제품의 LCA 수행을 완료해 저탄소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영민 상무는

△카이스트 재료공학과 박사 △삼성전자 기술원 리서치 마스터(Research Master) △GS 에너지 연구소장 △국제 리튬전지학회(IMLB) 이사회 회원 △LG화학 전지소재개발 센터장 △LG화학 양극재 개발 총괄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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