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션소개

  • 기조연설 1

    기후위기를 기회로: 미래를 위한 선택

    파리기후변화협약은 인류사에 길이 남을 발자취입니다. 국제연합(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195개국이 2015년 프랑스 파리에 모여 온실가스를 줄이기로 하고 이뤄낸 합의입니다. 이념과 지역, 인종, 빈부 갈등을 넘어 공존과 번영의 터를 닦으려는 인류애가 발현된 결과입니다. 유례없는 범지구적 약속이 이뤄지기까지 UN의 역할이 컸습니다. 이 작업을 지휘한 반기문 제8대 UN 사무총장(2007~2016년)은 ‘임기 중 가장 자랑스러운 성과’로 파리기후변화협약을 꼽습니다. 사실 기후위기는 인기 없는 주제입니다.
    추상적인 위협 탓에 구체적인 이익을 포기하라는 듯 들리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그는 숱한 세계 지도자를 만나 설득하고 또 설득했습니다.
    인류가 기후 위기를 기회로 돌려세울 길을 여기서 찾아보고자 합니다.
  • 기조연설 2

    지속가능경영과 기업가 정신

    기후 위기에 대응하려면 그간 우리 행동은 모두 바꿔야 합니다. 변화는 선언적 차원을 넘어 이제는 제도의 틀에서 의무적으로 이뤄지는 수준까지 이르렀습니다.
    기후 위기로 새롭게 재편되는 질서에 적응하지 못하면 누구 하나도 영속할 수 없는 것입니다.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장 고난한 길처럼 보이지만 바꾸지 않으면 지속가능 경영을 이룰 수 없다는 게 공감대입니다.
    국내 유수 기업들이 RE100에 동참한 데에서는 절박함마저 읽힙니다.
    안철수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새정부 정책을 바탕으로 기업 경영에 기후가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짚어봅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할 통상 및 무역 리스크를 어떻게 다뤄야 할지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을 통해 점검해봅니다.
  • Young Forum

    기성세대를 향한 미래세대의 외침

    기후위기는 오늘을 사는 세대에게 내일 일처럼 보입니다. 덮어두고 외면하면 쉽습니다.
    그러나 내일을 살아가야 하는 미래세대에게 기후위기는 오늘 닥쳐올 일입니다. 우리가 준비하는 내일이 후대의 오늘을 좌우하는 겁니다.
    지금의 지구를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것처럼 말입니다. 이런 점에서 기후위기는 우리가 오늘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미래세대는 우리에게 어떤 지구를 물려달라고 원할까요. 고교생 박준서군은 어른들을 향해 따갑게 외칩니다.
    미래세대가 짊어질 무게를 덜어달라고요. 청년들이 모인 기후변화청년단체 GEYK의 김지윤 대표도 후대의 메시지를 들고 찾아옵니다.
    권우현 환경운동연합 활동가도 마찬가지입니다.
    ‘두 번째 지구는 없다’의 저자 방송인 타일러 라쉬가 울리는 경종은 귀 기울일 만합니다. ‘기회는 두 번 오지 않는다.'
  • 세션 1

    기후가 바꾸는 신 국제질서와 대한민국의 현주소

    미국은 지난해 12월 파리기후변화협약에 재가입했습니다. 2017년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탈퇴를 선언한 것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되돌린 겁니다.
    미국이 협약에 가입·탈퇴·재가입한 이유야 여럿 있겠지만, 목적은 하나입니다. 바로 ‘국익’입니다. 기후가 국가 흥망을 가르는 변수로까지 부상했습니다.
    나아가 기후는 결국 국제 패권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세계 각국은 기후로써 어떤 그림을 그리려는 걸까요.
    유연철 전 외교부 기후변화대사는 세계가 벌이는 각축전 한복판에 섰던 경험을 살려 흐름을 제시합니다.
    유명희 외교부 경제통상대사는 기후변화가 가져올 통상과 무역 이슈를 파헤칩니다.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과학기술교육분과에서 활동한 남기태 서울대 교수를 통해 새 정부 기후 정책을 짚어봅니다.
  • 세션 2

    IPCC 6차 보고서의 핵심 메시지와 2050 탄소중립

    ‘1.5℃’는 지구 온난화의 마지노선입니다. 산업화 이전 대비 이 이상 지구 온도가 상승하면, 결과는 암담해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우려합니다.
    느긋하게 여유 부릴 새가 없습니다. 각국이 UN에 제출한 목표치를 보면 마지노선을 지키지 못할 것이 자명합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올해 4월 낸 6차 평가보고서에서 이런 점을 허투루 넘기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IPCC 5차 보고서는 파리기후변화협약을 이끌어냈습니다. 6차 평가보고서 역시 우리네 삶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6차 보고서를 작성했던 국내외 전문가들을 통해 이를 점검해보고자 합니다. 결코 가볍게 들어서는 안 될 이야기일 것입니다.
  • Sience Forum 1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기초과학의 역할

    탄소배출량은 매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역대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에 비례해 지구 기온도 해마다 오르고 있습니다.
    온실가스로 인해 변화한 기후는 인류와 동식물을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환경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획기적으로 온실가스를 줄이고자 힘써야 하지만, 전 지구적인 노력은 미온적이기만 합니다.
    국제사회 조약이나 각국의 제도적 장치는 탄소배출량 그래프의 상승 곡선을 꺽을 만큼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이렇게 해서는 우리 미래세대에게 살만한 세상을 물려줄 수 없습니다.
    악셀 팀머만 기초과학연구원 기후물리연구단 단장이자 부산대 석학교수는 이럴수록 과학적으로 정교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우리가 대응 전략을 짜는데 토대를 제공할 기후 연구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