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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F 2022]권우현 활동가"탄소중립 넘어 배출 제로위한 목표 세워야"

입력시간 | 2022.06.15 15:03 | 서대웅 기자 sdw618@edaily.co.kr
제13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영포럼
"미래 아닌 현재위한 기후위기 대응 나서야'
"기후 위기 말하며 석탄발전소·신공항 신설 모순"
"기후위기 현실화 때 계층 양극화 넘어 붕괴 우려"
[이데일리 서대웅 박순엽 기자] “‘탄소 중립’을 넘어 ‘배출 제로’에 대한 과감한 목표를 설정해야 합니다.”

권우현 환경운동연합 활동가는 15일 서울신라호텔에서 ‘기후위기:가능성 있는 미래로의 초대’를 주제로 열린 제13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영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권우현 환경운동연합 활동가가 15일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3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기후위기: 가능성 있는 미래로의 초대’에서 기성세대를 향한 미래세대의 외침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환경운동연합은 1993년 결성된 국내 환경단체로 현재 전국 50개 지역에 조직을 두고 활동을 펼치고 있다. 권 활동가는 2018년부터 연합에서 활동하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석탄발전 퇴출, 탈원전, 재생에너지 확대 운동 등을 하고 있다.

그는 “‘미래 세대’라는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우리도 현존하고 있는 ‘현재 세대’”라며 “다만 기성세대보다 후배인 청년일 뿐”이라고 말했다. 미래를 위해서가 아니라 현재를 위한 기후위기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의미다. 권 활동가는 현재를 위한 기후위기 대응에 나서야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고 미래에 초점을 맞추면 청년들에게 책임을 미루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성실하고 담백하게 가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기후위기를 말하는데 신규 석탄발전소를 건설하는 모순을 멈춰야 한다. 전국 각지에 신공항을 짓는 것도 모순”이라고 강조했다.

권 활동가는 탄소 중립을 넘어 탄소배출 제로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탄소 중립은 배출하는 탄소량에서 자연ㆍ인위적으로 흡수하는 양을 고려해 순배출량(=배출량-흡수량)을 제로로 만들자는 얘기다

탄소배출 제로는 탄소를 아예 배출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는 의미다. 그는 “탄소배출 제로에 대한 과감한 목표를 세우고 이에 따라오지 못한 기업은 도태돼야 하고 산업은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활동가는 기후위기가 현실화되면 계층 양극화를 넘어 하위 계층 붕괴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기후위기가 심화할수록 각종 질병이 많아지고 식량난이 확대할 수 있는데 이는 가장 취약한 계층부터 겪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그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 공공영역과 사회안전망을 강화해 기후위기 시대에 소외되거나 붕괴되는 계층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세대를 넘어 우리는 모두 대자연이 심판하는 법정 앞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며 기후위기의 실질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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