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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F 2022]안철수 의원 "탄소 중립위해 제조업 등 5개 분야 신기술 개발 필요"

입력시간 | 2022.06.15 12:47 | 권오석 기자 kwon0328@edaily.co.kr
제13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기조연설
제조업·전기생산·동식물 사육·교통·냉난방 분야서 탄소 배출 줄여야
"코로나19 확산된 간접적 이유도 탄소 문제…이르면 3년 내 또 다른 팬데믹올 것"
[이데일리 권오석 권효중 기자] “탄소 중립을 위해서는 전기생산뿐 아니라 5가지 분야에서의 새로운 신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3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기후위기: 가능성 있는 미래로의 초대’에 참석해 `지속가능경영과 기업가 정신`에 대해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서울신라호텔에서 ‘기후위기:가능성 있는 미래로의 초대’를 주제로 열린 제13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지속가능경영과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많은 사람이 전기를 만들 때 탄소가 나오지 않으면 탄소 중립이 실현된다고 잘못 알고 있다. 전기를 생산할 때 나오는 탄소는 전 세계적으로 전체 탄소 생산량의 27%밖에 되지 않는다”며 “100% 신재생 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했을 때 줄어드는 탄소의 양은 27%밖에 안 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에 따르면 탄소가 제일 많이 생산되는 곳은 시멘트·철강 등 제조업이 32%로 비중이 가장 크며 △동·식물 사육 19% △교통 분야 16% △냉·난방 9% 순이다. 즉 전기 생산을 비롯한 5가지 분야에서 탄소를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하지 못한다면 탄소 중립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안 의원은 과거 포스코 관계자들과 나눴던 대화를 떠올리면서 “탄소가 제일 많이 발생하는 곳 중 하나는 철강이다. 해결 방법은 수소 방식인데 문제는 그 것을 이루려면 40조원 정도의 투자금이 든다고 한다”며 “포스코의 1년 순이익이 40조원이다. 한 회사가 감당하기엔 굉장히 어려운 것이다. 여러 기업 간의 협력이나 정부 보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탄소 중립을 해결하지 못하면 전 세계적으로 식량 위기를 비롯해 △이상 기온 △가뭄 △폭우·폭설 △산불 △해수면 상승 등 다양한 문제를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곡창지대에서 곡물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조만간 식량위기에 봉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국제 곡물가가 올라가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식량자급률이 꼴찌인 우리나라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퍼지게 된 간접적인 이유 중 하나가 이러한 탄소 중립 문제”라며 “짧으면 3년 길면 5년 내 또 다른 팬데믹이 온다. 국가 시스템을 만들어서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같은 전염병이 기후 변화 및 생태 위기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안 의원은 결과적으로 기업이 지속가능한 경영과 사회적 기여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이 1995년 창업한 안랩의 경우 V3라는 컴퓨터 백신 프로그램을 무료로 배포하면서 현재까지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그는 “그 당시에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이야기가 한참 나왔던 때”라며 “거기에 공감을 해서 그런 일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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