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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F 2022]이준석 대표 "기후 위기 대책, 아이디어보다 실현 가능성 더 중요"

입력시간 | 2022.06.15 11:27 | 고준혁 기자 kotaeng@edaily.co.kr
제13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축사
"태양광·풍력 등 에너지 쓰기 위해 탄소 더 배출"
"친환경 에너지 확대하더라도 현실적 부분 고려해야"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기후위기 대책은 구호보다 실체를 가지고 이야기 해야 한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3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기후위기: 가능성 있는 미래로의 초대’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기후위기: 가능성 있는 미래로의 초대’를 주제로 열린 제13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기후위기 대책과 관련해 “반짝반짝한 활동가들의 아이디어보다 이것을 실현시킬 수 있는 동력이 대중에서 만들어 지느냐에 달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류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아이디어도 중요하지만 이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현실성이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이준석 대표는 지난 6·1지방선거 기간 국민의힘은 ‘일회용컵 보증금제’ 조치에 유예한다는 입장이었다고 밝혔다. 일회용컵 보증금제는 커피전문점 등에서 음료를 주문할 때 일회용컵에 일정 금액의 자원순환보증금인 300원을 부과하고 소비자가 사용한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을 그대로 돌려받는 제도다. 일회용컵 재활용률을 높이고 사용률을 줄여 환경을 개선하자는 취지다.

이 대표는 이 제도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컵에 바코드를 붙이고 회수 비용을 부담하는 주체가 과연 프렌차이즈 점주들이어야 하는 것에 대해 동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친환경 에너지로 각광받는 태양광과 풍력이라는 아이디어를 풀어내는 과정에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태양력과 풍력을 에너지원으로 쓰기 위해 기저 에너지를 마련해야 한다”며 “이때 원자력이 아닌 액화천연가스(LNG)를 사용하고 있다. 탄소가 더 배출되는 모순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친환경 에너지 사용을 확대하더라도 현실적인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또 내연기관 자동차가 전기자동차로 전환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저도 전기차를 타고 있지만 처음 구매할 때 경제적인 이득 부분이 상당히 중요했다”며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소비자를 움직일 만한 보조금 제도 등을 잘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런 제도들의 성격은 누구에게 부담을 지우게 할 것인가가 아닌 누가 혜택을 보게 할 것인가이어야 한다”며 “또 이 혜택이 무엇인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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