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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F 2022]곽재선 이데일리 회장, 과감한 기후위기 대응 주문 "모두가 지혜 모아 해결해야”

입력시간 | 2022.06.15 11:01 | 객원기자 ldhdd@edaily.co.kr
제13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개회사
“젊은 세대까지 똑같이 적용” 온난화 위기론 역설
"가능성 있는 미래 내다보겠다는 긍정적 신호 필요"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곽재선 이데일리·KG그룹 회장은 15일 서울신라호텔에서 ‘기후위기:가능성 있는 미래로의 초대’를 주제로 열린 제13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개회사에서 “기후문제 해결이 어려운 것은 역사상 위기 때마다 등장해온 영웅의 출현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모든 이들이 가진 지성과 과학, 지혜와 용기를 모아서 해결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15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3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기후위기: 가능성 있는 미래로의 초대’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곽재선 회장은 5년의 시한부 시간을 ‘기후위기 카운트다운’에 비유하면서 “그 시간을 늦추고 연장하는 방법, 나아가서 그 시한부를 아예 없애버리는 방법을 고민해보는 것이 어떨까 한다”며 과감한 기후위기 대응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다뤘던 어떤 담론보다 묵직한 주제에 다가서려 한다”며 “인류의 생명과 지구의 수명이 달린 기후위기에 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물론 지구에 사는 모든 이들에게 더구나 어리고 젊은 세대에까지 똑같이 적용될 시간이기에 이번 이데일리 전략포럼 주제가 더 무겁게 느껴진다”며 “지구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높아지는 ‘지구온난화의 마지노선’이라는 그 재앙 같은 시기가 진짜 닥칠 수도 있다는 얘기”라며 현실화된 지구 온난화 위기론을 역설했다.

1.5도는 인류 생존의 위협을 막아낼 마지노선이자 기후위기의 임계점이다. 세계 197개국은 2015년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2100년까지 지구 평균기온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시기(1850~1900년)보다 2도 아래로 억제하기로 하는 파리협정을 체결했다. 이후 2018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총회에서 각국은 2도 억제로는 파국을 막기 어렵다는 내용의 지구온난화 1.5도 특별보고서를 채택하며 1.5도 이내 제한을 국제사회 목표로 내걸었다.

지구 기온이 1.5도 올라가면 50년에 한 번 나타났던 극한폭염이 5년마다 발생하고 해수면이 0.26~0.77m 상승하는 등 지구 생태계가 급격히 파괴된다. 2021년 연평균 기온은 이미 산업화 이전 대비 1.11도 상승한 상태다. 1.5도에 이를 날이 머지않은 것이다.

곽 회장은 “지금이야말로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오늘 사과나무를 심겠다’라는 긍정적 신호가 필요한 때”라며 “기후위기란 대전제 아래 ‘가능성 있는 미래’를 내다보겠다는 이번 이데일리 전략포럼이 힘을 갖는 이유”라고 행사 개최의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이데일리 전략포럼은 그간 대중을 이해시키려고만 했던 캠페인의 단계에서 성큼 나아간다”며 “‘지구사랑’ ‘환경보호’ ‘북극곰을 살립시다’ 같은 부드러운 설득에서 벗어나 때론 매서운 경고를 때론 따가운 일침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13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첫째 날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폴 디킨스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설립자 등이 기조연설과 대담에 나서 기후위기 대응을 설파한다.

곽 회장은 “제13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이 기후위기에 대한 해법을 묻고 답하려 한다”며 “복잡한 함수를 푸는 일이고 답 너머의 답을 구하는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막막한 위기감이 전부이던 기후문제에 출구를 찾고 기회를 만들며 단단한 이정표까지 세울 수 있으리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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